벨로모빌(Velomobiles)이라고 하면 보통 라이더가 페달을 밟는 힘을 증가시키기 위한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보통 유선형의 차체를 갖고 있으며 탑승자는 살짝 누운 자세로 운전하는 삼륜차의 형태를 하고 있다. 그러나 포드바이크(Podbike)는 조금 다르다. 4개의 바퀴, 2개의 모터 그리고 체인은 없다. 노르웨이의 제조사인 엘페달(Elpedal)이 개발한 포드바이크. 이 바이크에는 페달이 있지만 발전기에 직접 연결된다. 라이더가 페달을 돌리면 여기서 생성되는 동력은 두 개의 허브 모터 (뒷바퀴 각각 한 개)에 전기적으로 전달된다. 착탈식 배터리팩은 약간의 추가 동력을 부여하는데 전기 동력의 최고 제한 속도인 25km/h까지 올려준다.

배터리의 주행 범위는 대략 60km지만 추가 배터리팩을 옆에 연결하면 그 수치를 늘릴 수 있다. 더 많은 배터리를 추가하면 무게는 다소 증가하겠지만 말이다.

현재 포드바이크는 롤링 섀시를 갖고 있는 시제품이다. 완성된 시제품을 보면 완벽한 LED 조명 시스템은 물론 더 나은 공기 역학 및 날씨에 대비한 열플라스틱 캐노피가 포함되어 있다. 뒤쪽에 성인 한 명과 어린이 (또는 일부 화물 적재 가능)가 앉을 수 있다. 심지어 바이크의 끝부분을 이용해서 차체 앞부분을 들어 올릴 수 있다. 물론 주차할 때 더 적은 공간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현재 계획은 내년 초에 첫 번째 완전한 테스트 유닛을 준비하고 2019년 초에 노르웨이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2020년에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가격은 현지 부가가치세 및 기타 판매세 포함, 노르웨이에서 5만 NOK(약 6,100달러)로 예상된다. 

참고로 미국 시장의 경우, 미국 내 법률에 따라 전기자전거는 세 개의 바퀴까지만 허용된다. 포드바이크의 북미 버전이 판매되기 위해서는 모터가 없는 순수 ‘인간 동력’이거나 또는 3개의 바퀴로만 만들어져야 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