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제설 시스템의 실용화

2018-01-19 12:26


 

자율 주행 차량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설계자들은 이를 적절하게 이용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중 다임러(Daimler)는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확실한 응용을 개발해 왔는데, 가장 최근에 선보인 것이 특히 실용적으로 보이는 공항활주로 제설기다. 공항의 활주로는 일종의 폐쇄적인 도로 시스템이며, 대부분의 현대 공항에는 이미 활주로 위치 등을 나타내는 GPS 마커 및 기타 위치 기반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다임러는 특히, 공항이 이러한 자동화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독일의 이전 페르드스펠드(Pferdsfeld) 공군 기지에서 자동 제설 작업을 시연했다. 이 프로젝트는 AAGM (Automated Airfield Ground Maintenance) 프로젝트라고 불린다. 이 프로젝트에는 제설차로 4대의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Arocs 트랙터를 사용한다. 이 아이디어의 장점은 명백한데, 자동 제설 시스템은 인력의 사용을 줄이고 활주로를 보다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여러모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스노플로우(snowplow) 프로젝트는 다임러의 Lab1886 혁신 창업 보육 센터와 세계 최대 항공 교통 허브 중 하나인 프라포트(Fraport) AG의 협력 하에 수행되었다. 공동 테스트는 계속 진행 중이며 다임러가 이전에 수행하지 않은 주요 연구 개발 분야를 포함한다.

 


 

중장비 상업용 차량 자동화의 개발은 다임러에서 오래동안 계속 되어오고 있다. 예를 들면, 아우토반에서 시연한 자율주행 트럭과 운행편대가 있다. 그러나 현재의 프로젝트에는 원격 제어 옵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텔레매틱스 기반 차량 제어 기술이 포함된다. 다임러는 이를 원격 트럭 인터페이스(RTI)라고 부르고 있다.

 


 

트럭이 서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경우에도 차량 기능이 원격 제어된다. 이를 통해 통제요원은 한 대의 트럭뿐만 아니라 여러 대의 트럭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최대 14대). 트럭은 HPC 시스템을 이용해서 스스로 혹은 여러 대로 이루어진 대열에 인도되어 따라갈 수 있다. 그렇지만 보안은 유지되고 폐쇄 루프 제어 시스템을 통해 구성된다.

 

RTI 디자인은 이중 GPS 추적, 차량 대 차량 통신 기술 및 안전 원격 제어 장치 연결을 사용한다. 디지털 근거리 통신 (DSRC) 기술을 사용하여 차량과 제어 장치 간의 완전 데이터 교환이 0.1 초마다 이루어진다. 다임러는 제설 작업은 정밀 원격 제어 작업기계군의 시작일 뿐이라 생각한다. 물론 모든 활주로 유지 보수가 이를 통해 가능하지만 우선은 광산의 채굴, 컨테이너 터미널 관리 등의 용도에 응용이 가능하다.

 


 

안전은 물론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관심 사항이다. "RTI 제어 장치의 중요한 구성 요소는 통합적인 안전 개념입니다.” 다임러 트럭의 고급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마틴 젤링거의 말이다. 이것은 모든 차량의 기능을 모니터링한다는 의미이며, 오류가 발생하는 즉시 안전 장치가 실행된다. 이를 통해 차량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멈출 수 있으며, 간단히 수동으로 작동할 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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