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HRA 지원 블루투스 스피커 SONY h.ear go 리뷰

2016-05-20 15:40 | 조회수 : 2,328 | 추천 : 0


 

 

오늘 살펴볼 소니 h.ear go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HRA(High-Resolution Audio) 지원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로 소니의 플래그십 무선 스피커인 SRS-X99의 기능을 작은 몸체에 모두 담아낸 탄탄한 제품이다.

 

 

플래그십 제품의 기능을 모두 담아낸 작은 몸체
 


 

 

790g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h.ear go는 직선과 곡선의 적절한 배합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미려한 외관을 지녔는데, 플랫 스타일의 버튼을 적용해 그 단순미를 극대화한 느낌이다.

 


 

 

모서리 부분은 모두 라운드 처리 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한가지 비밀이 숨어있다. 스피커의 모서리 부분에 음파가 반사되면 회절현상으로 음이 왜곡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휴대용으로 제작된 초소형 스피커의 경우 그 간섭이 더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라운딩 처리함으로써 음파가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쳐 회절/왜곡되는 현상을 최소화 함과 동시에, 자칫 날이 서 보일 수도 있는 면과 선의 조합을 부드럽게 완화하는 디자인을 만들어 낸 것.

 


얇은 금속 소재로 된 전면 스피커 그릴망은 찰탁식으로 디자인 되어 있는데 자석을 통해 본체에 부착되는 형태를 띄고 있다. 스피커 그릴망으로 인한 음 왜곡이 우려될 경우 본체 하단부에 있는 버튼을 살짝 눌러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그릴망을 제거했을 경우에는 드라이버 유닛이 외부로 드러나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손상에 유의해야 한다.

 

 

소니 특유의 톡톡 튀는 강렬한 5가지 컬러 

 

 

소니 특유의 강렬한 컬러가 살아있는 ‘시나바 레드’, 상큼함이 듬뿍 담긴 ‘라임 옐로우’, 묵직함이 인상적인 ‘차콜 블랙’, 발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비리디언 블루’, 향긋한 와인 한잔이 생각나는 ‘보르도 핑크’ 의 5가지 컬러의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초고음역대까지 소화하는 35mm 풀레인지 유닛

 


 

h.ear go에는 HRA를 지원하는 35mm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과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탑재되어 있다. 정격 출력은 30W(15W+15W) 주파수 대역은 60~40,000Hz로 일반적인 스피커의 2배에 가까이 높은 고음역대까지 표현이 가능한 수준, 다소 부족한 저음역대는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EXTRA BASS 기능을 통해 보완해냈다.

스피커 전면과 뒷면에는 저음역대 강화를 위한 패시브 라디에이터 (일명‘드론 콘’)이라고도 불리는 것이 1개씩 자리잡고 있는데, 메인 스피커 유닛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풍성하고 박력 있는 저음역대를 완성해 낸다.

 

 

중고음역대는 탄탄하면서도 쭉쭉 뻗어주는 느낌에 시원시원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반면에 저음역대는 박력이 있긴 하지만 EXTRA BASS를 켜면 중고음역대와 다소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든다. 강렬한 비트의 음악이 아니라면 EXTRA BASS는 끄고 듣는 것이 편안한 느낌이었다. 단, 이것은 플랫한 음과 과하지 않은 저음을 선호하는 필자의 성향에 따른것일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HRA를 위한 다양한 기술들의 집약체…

 


 

h.ear go에는 최근 출시된 소니의 휴대용 스피커들이 가졌던 다양한 디지털 사운드 기술들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탑재됐다. 풀 디지털 앰프 S-Master 시스템을 HRA에 맞춰 업그레이드 한 S-Master HX는 일반 앰프와는 달리 HRA 재생시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 발생을 방지함으로써 탁월한 음질을 제공함은 물론, 음 대역과 상관없는 선명한 디테일을 제공한다.

압축 음원의 손실된 부분의 샘플링 주파수와 비트레이트를 높여 고음역대와 잔향 진동을 복원해 주는 DSEE(Digital Sound Enhancement Engine) 기술 또한 DSEE HX로 한단계 발전되었으며, 일반 압축 음원들도 HRA급 사운드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한 이퀄라이저 세팅 없이도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잡힌 사운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Clear Audio + 기능을 탑재해 뛰어난 현장감은 물론 힘이 그득 담긴 박력 있는 저음과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하고 있다.

 


 

 

 


 HRA의 능력을 완성하는 LDAC 코덱

 

 

HRA급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블루투스 규격으로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h.ear go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니가 자체 개발한 블루투스 코덱인 'LDAC'을 적용함으로써 고품질 음원을 가볍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LDAC코덱은 기존 블루투스에서 사용하는 SBC코덱(328kbps, 44.1kHz) 대비 3배의 전송폭(990kbps)을 지니고 있어 무선 연결 상태에서도 CD(44.1kHz/16bit) 음질을 뛰어넘는 HRA(최대 96kHz/24bit)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크(Wi-Fi)로 즐기는 자유로움

 

 

h.ear go는 블루투스와 함께 Wi-Fi 연결기능을 제공한다. Wi-Fi를 통한 연결 기능을 사용하려면 SongPal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간략한 페어링 과정(WPS 버튼을 통한 간편 연결도 지원)을 거치면 되는데, Wi-Fi의 경우 보다 큰 대역폭을 지니고 있기에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때보다 더 선명한 음질로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SongPal앱에서는 음원 소스 선택, 음악 재생, 앱 연결, 사운드 및 EQ 설정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제품의 기능을 100% 활용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SongPal APP 캡쳐화면

 


 

SongPal Link의 멀티룸 기능을 사용하면 DNLA나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된 기기들을 서로 연결하여, 음원재생기기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SongPal Link를 통해 소니 사운드바와 h.ear go를 함께 연동하면 2개의 기기에서 동일한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각각의 기기에서 서로 다른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Google Cast 연동 기능과 Wireless Stereo 모드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Google Cast의 경우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 Wi-Fi로 연결된 h.ear go로 데이터가 직접 전송되기 때문에 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이나 다른 작업을 하는 것이 가능한 특성을 지녔다. Wireless Stereo 모드는 야외 파티 등에서 사용하면 적합한 기능으로 2개의 here go 제품을 동시에 무선으로 연결해 각각 좌우 스피커의 역할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더욱 강력한 출력과 공간감을 맛볼 수 있다.

 

 

 

페어링 과정이 귀찮다면, NFC로 가볍게 터치

 


 

h.ear go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의 디지털기기와 원터치로 페어링 할 수 있다. 몸체 윗면 중앙에 위치한 NFC 로고 위에 스마트폰을 살짝 가져다대면 귀찮은 페어링 과정 없이 바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페어링을 해제할 때에도 NFC 로고에 살짝 가져다 대면 끝이다. 또한, 몸체에 내장된 고성능 마이크를 활용한 핸즈프리 기능도 지원하고 있어 간단한 통화는 h.ear go 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하루를 책임지는 강력한 배터리

 


 

h.ear go의 몸체에 내장된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는 완충시 최대 12시간동안 음악 감상이 가능한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이 정도면 하루 종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수준인 셈이다. 배터리 충전은 USB 포트를 통해 이루어지며, 급속충전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짧은 시간안에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지녔다. 충전단자 옆으로는 USB 오디오 입력 단자와 외부입력(AUX) 단자가 있어 PC나 노트북 등의 제품이나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워크맨, CDP, 라디오 등의 다양한 음원 기기들을 연결해 h.ear go의 뛰어난 사운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작은 몸집에 품어낸 거대한 기능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h.ear go는 소니의 플래그십 무선 스피커인 SRS-X99의 기능을 작은 몸체에 모두 담아낸, 세계에서 가장 작은 HRA(High-Resolution Audio) 지원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제품이다. 소니 특유의 디지털 사운드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S-Master HX와 DSEE HX, 그리고 Clear Audio + 등을 탑재해 디지털의 장점은 강화하고 무선 스피커가 가진 단점은 최소화 했다. 작은 몸체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HRA급 사운드를 소화할 수 있는 LDAC 코덱의 지원은 물론, Wi-Fi를 통한 HRA 재생 지원, SongPal 앱을 통한 제품 컨트롤과 다양한 활용방법은 그야말로 소니 기술을 집대성한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강력한 기능은 기본! 감각적인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 컴팩트한 사이즈까지... 언제 어디서나 탁월한 사운드로 귀(ear)를 즐겁게 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 바로 h.ear go가 아닐까?

 

 


 

 

SONY h.ear go 

 

스피커: 35mm 풀레인지 드라이버 유닛 2개 (패시브 라디에이터 방식)

주파수 대역: 60Hz~40,000Hz

앰프 출력: 24W (12W + 12W)

블루투스 버전: Bluetooth V3.0

통신 거리: 약 10미터

지원 프로파일: A2DP, AVRCP, HFP, SPP

지원 코덱: SBC, AAC, LDAC

전송 대역: 20Hz~20,000Hz (44.1KHz 샘플링시) / 20Hz~40,000Hz (LDAC 96KHz 샘플링, 990bps시)

네트워크 기능: Wi-Fi(802.11 a/b/g/n), DLNA, Google Cast, SongPal, SongPal Link

HRA 포맷: DSDIFF, DSF, WAV(LCPM), AIFF(LPCM), FLAC, ALAC

사운드 기능: ClearAudio +, S-Master HX, DSEE HX

기타: 원터치 NFC, 스테레오 입력잭, Micro USB

전원: 리튬이온배터리 (최대 12시간), AC (USB 충전 / 급속충전지원)

크기: 204 x 62 x 60 mm

무게: 790g

구성: 본체 (1), 마이크로 USB 케이블, USB AC 어댑터 (1), 설명서 및 참조 가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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