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YANG AF 50 / 1.4FE 리뷰 포스팅 - 삼양의 첫 AF 렌즈

2016-08-26 10:51 | 조회수 : 3,013 | 추천 : 0

SAMYANG AF 50 / 1.4 FE

 

 

염원하던 것이 이뤄지는 순간의 짜릿함은 그 기다림의 길이와 크기에 비례한다. 삼양 AF 50mm F1.4 FE 렌즈에 환호하는 소니 A7 시리즈 사용자들의 설렘이 이에 비견되지 않을까? 한국을 대표하는 광학 기업인 삼양 옵틱스에서 발매한 AF 50mm F1.4 FE 렌즈는 여러 가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소니의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A7 시리즈에 대응하는 50mm F1.4 대구경 표준 단렌즈이자 삼양 최초로 선보이는 AF 렌즈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제품을 통해 검증받은 삼양의 뛰어난 광학 성능을 보다 넓은 캔버스, 빠른 붓터치로 즐기기를 바란 사용자들의 염원이 이뤄진 것. 그것도 광학 기술의 척도로 평가받는 35mm 풀 프레임용 50mm 렌즈로 ‘정면 대결’을 선언한 것이 인상적이다.

 

 

풀 메탈 디자인의 견고함과 F1.4의 대구경 설계, 고성능 AF 모터, UMC 멀티 코팅 등 삼양의 첫 풀 프레임 AF 렌즈에는 고화질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제조사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지만 그동안 다양한 제품에서 보여준 삼양 옵틱스의 능력이라면 쥔 주먹에 한껏 힘을 넣어도 좋지 않을까? 초고해상도의 섬세한 표현과 아름다운 보케, 50mm 표준 렌즈의 끝없는 가능성 등 이 렌즈에는 분명 가방에 챙겨 길을 나서는 순간부터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힘이 있다.

*  이하 삼양 AF 50.4 FE로 표기

*  샘플 이미지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는 소니 A7R II입니다.

 

 

SAMYANG AF 50 / 1.4 FE Specifications

 

형식 : 소니 Full Frame E 마운트 교환 렌즈

렌즈구성 : 8군 9매 (비구면 렌즈 3매)

초점거리 : 50 mm

화각 : 47°

최대 조리개 : F 1.4

최소 조리개 : F 16

조리개 날 수 : 9매

초점 범위 : 45cm ~ ∞

최대 배율 : 0.15 배

필터 크기 : 67 mm

크기 : 73.5 x 97.7 mm

무게 : 585 g 

 

 

 

 

높은 완성도의 풀 메탈 디자인

 

 

삼양의 첫 풀 프레임 대응 AF 렌즈라는 기념비적인 의미에 맞춰 삼양 AF 50.4 FE 렌즈는 광학 성능 못지않게 외관의 완성도에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인다. 렌즈 경통과 초점 링 전체에 메탈 소재를 적용한 ‘풀 메탈 디자인’은 그 자체로 플라스틱보다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며 뛰어난 내구성을 보장한다. 마운트 부를 제외한 렌즈 경통은 곧은 원통형 디자인으로 F1.4 조리개 값 구현을 위한 대구경 설계가 적용됐다.

 

 

소니의 풀 프레임 E 마운트(FE) 전용으로 기획된 렌즈답게 디자인 역시 A7 시리즈와 뛰어난 일체감을 보이도록 제작됐다. 심플한 원통형 경통이 소니의 E 마운트 Zeiss 렌즈를 연상시키며 본체 마운트 링과 흡사한 오렌지 색 링으로 포인트를 줘 소니 브랜드 렌즈 못지않은 통일감을 보이는 것이 강점이다. 소니 A7 시리즈의 디자인 언어를 적극 수용한 간결한 외형과 완성도 높은 풀 메탈 소재 채용으로 삼양 AF 50.4 FE 렌즈는 써드파티 렌즈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킨다.

 


 

삼양 AF 50.4 FE 렌즈는 35mm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에 대응하는 F1.4 대구경 설계가 이뤄졌다. 경통의 지름이 73.5mm, 길이는 97.7mm로 소니에서 출시한 FE 마운트 50mm F1.8 렌즈와 비교해 길이가 약 두 배, 무게는 세배 가량 무거운 체급을 자랑한다. 하지만 소니의 4240만 화소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A7R II 기준으로 경통의 지름이 카메라 높이와 적절한 비율을 보이고 본체와의 무게 균형이 뛰어나 카메라를 안정적으로 파지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후드는 바요네트 방식으로 렌즈 길이에 비해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렌즈와 달리 후드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삼양 AF 50.4  렌즈 무게 측정

 

캡을 제외한 렌즈 본체의 무게는 542g으로 FE 마운트의 대표적인 표준 단초점 렌즈인 Sonnar T* FE 55mm F1.8 ZA보다 약 280g 무겁지만 동등한 사양의 Planar T* FE 50mm F1.4 ZA 렌즈의 778g보다는 200g 이상 가볍다. 실제 촬영 환경에 가까운 A7RII 카메라와 후드 포함 무게는 1206g으로 측정됐다.

 

 

 

풀 프레임의 품격에 초점을 맞추다

 


 

삼양 AF 50.4 FE는 렌즈 단독으로 볼 때보다 카메라에 장착했을 때 그 디자인이 빛을 발한다. 오리지널 소니 FE 마운트 못지않은 뛰어난 일체감과 A7RII를 포함한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의 품격을 충분히 뒷받침하는 풀 메탈 소재의 신뢰성이 그것이다. 상대적으로 대구경 고급 렌즈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풀 프레임 사용자의 성향과 요구를 반영한 삼양 AF 50.4 FE 렌즈의 디자인은 이른바 ‘풀 프레임에 걸맞은 품격’을 원하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지 않을까?

 


 

 

 

삼양 옵틱스의 첫 풀 프레임  AF 렌즈

 

 

삼양 AF 50.4 FE 렌즈는 소니의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A7 시리즈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 제작되었다. 특히 삼양 옵틱스 최초의 AF 지원 렌즈로서 다양한 제품을 통해 검증받은 광학 성능을 자동 초점 시스템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기존 삼양 렌즈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전에도 삼양은 미러리스, DSLR 카메라용 50mm 단초점 렌즈를 출시한 바 있지만 수동 초점의 한계가 분명했던 만큼 이번 AF 렌즈 출시는 기존 삼양 렌즈 사용자는 물론 풀 프레임 A7 시리즈 사용자 전체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삼양 AF 50.4 FE 렌즈는 현재 판매 중인 A7II,A7RII,A7SII는 물론 1세대 시리즈인 A7,A7R,A7S에서도 AF 촬영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그중 399개의 위상차 포인트를 갖춘 소니 최상급 미러리스 카메라 A7RII에서 그에 걸맞은 자동 초점이 가능하도록 위상차 관련 펌웨어 업데이트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삼양 AF 50.4 렌즈 AF 속도 테스트

 

 

 

위상차 AF 포인트 포함한 하이브리드 AF 카메라인 A7RII과의 테스트에서 삼양 AF 50.4 FE 렌즈의 AF 속도와 AF 모터 구동음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근/원거리 반복 전환을 통한 AF 성능 테스트 결과, 리니어 모터를 채용한 소니의 고급 렌즈군보다 비교적 느린 속도를 보였지만 FE 50mm F1.8 등의 일반 렌즈군과는 동등 혹은 비교 우위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A7RII 기준으로 화면 중심부의 위상차 AF 영역에서 주변부보다 뛰어난 AF 성능을 보이며 특히 초점 전환 동작이 부드러운 편이다. 첫선을 보인 삼양 자체 AF 모터의 성능은 고급 렌즈군에 비해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부드러운 초점 전환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삼양 AF 50.4 FE 렌즈는 AF 동작에 따라 경통의 길이가 변하지 않는 이너 포커스 구조를 채택해 사진과 동영상 촬영 중 안정성을 보강했다. AF 모터는 구동 시 다소간 구동음이 발생한다.

 

 

[많이 본 뉴스]
원본 리뷰 보기
접기 덧글 0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 1 2 3 4 5 다음 다음